일을 마친후 집으로 가는 중 지나가는 곳 중앙시장이다.
지나가다 눈에 띄는 음식이 보였었는데 새우강정이 참 맛스럽게 진열돼어있었고, 사장님께 "이거 얼마예요?" 만원입니다.
"뜨억.." 약6~7천원 정도 할 줄 알았는데 만원이라고 하니 모르겠고, 비싸게 느껴졌다.
사장님께서 "바로 튀겨드릴게요~" 하며 튀기기 시작하고 양념을 만들고 튀긴 새우에 양념을 버무린 후 박스에 담는다.
새우를 튀길때 몇마리일까 나도 모르게 새우 갯수를 쉰다. "10마리" 한마리당 1천원이라 생각하네 뭐 1만원은 괜찮다 싶었다.
새우와 양념을 버무리고서 박스에 담는데 양념이 남아있는것을 본 나는 "사장님 남은 양념도 더 넣어주세요."
사장님: 네!! 알겠습니다.
집으로 가져와 맛을 본다.
응? 왠걸.. 내가 새우를 먹을 줄 모르는걸까? 입에 물자 마자 두터운 새우껍질이 느껴진다.
새우껍질까지 먹는건가? 하고서 질겅질겅 씹어보는데 먹을 수 있을것 같긴하다. 그런데 좀 많이 걸리적 거려서 도져히 안됄것 같아 튀깁옷을 벗기고, 껍질을 벗기고, 다리를 때어내고,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는데....
그런데 새우 다리도 먹는건가?
검색해 보니 껍질과 머리는 먹는건가보다.
근데 난 걸리적 거려서 도져히... 다 발래먹었다.
다 발랬는데 건전지 크기의 살 밖에 남지 않았다. ㅠ_ㅠ
매운걸 어느정도 즐기는? 매콤할 줄 알았는데 좀더 매웠고,
껍질과 머리, 다리 어떻게 먹노... 몬 먹겠다. 먹는사람은 참 신기할 따름.
중앙시장에서 물건이나 음식을 구매할때 현금영수증이나 카드결제하기가 꺼려진다.
왜?? 카드결제 해주는 곳도 있지만 약 5천원 내외 금액이면 잘 안해주려 하고, 현금영수증 해달라고 하면 "바빠요" 라고 들은적도 있었고, 물어보기도 뭐한 곳이 중앙시장이다. 사실 잘 안해주거나 이상한 눈빛을 보낸다.